"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파업은 이날로 64일을 맞았다. 두 달이 넘게 공장 안에서 먹고 잤던 노동자들이지만, 지난 20일 이후의 며칠은 그 두 달보다 더 긴 시간이었다.
경찰헬기가 쉴새없이 도장공장 옥상 위에 알 수 없는 액체가 담긴 봉투를 떨어트린다. 이 액체가 닿으면 무엇이든 녹아버린다. 회사 측이 가져다 놓은 차량에서는 가요와 노조에 대한 비방, 협박, 심지어 팝송까지 흘러나온다. 해가 완전히 사라진 밤이 되어도 잠을 잘 수가 없다.
지난 23일 새벽부터 해가 진 늦은 밤까지 평택공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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