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쟁점법안 관련 여야 협상이 타결됐다.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일 오후 가진 최종 담판을 통해 미디어관련법 처리와 관련해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100일간 논의한 뒤 '표결처리'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는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조율한 최종 타결안을 양당 대표가 최종 담판을 통해 확인 한 것. '100일간의 논의를 통해 표결 처리'키로 한 것은 분명한 처리 시한과 방법을 요구한 한나라당의 요구와 직권상정 철회를 요구한 민주당의 요구를 절충한 결과다.
또한 금산분리 완화, 출자총액제 폐지 등 경제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이날 '여야정 협의회'를 통해 논의한 뒤 3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세 교섭단체는 현재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최종 문안을 조율 중이며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15개 법안 직권상정 예고로 파국 직전으로 치닫던 국회는 곧바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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