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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KBS 이병순 사장의 배후는?…수신료 거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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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KBS 이병순 사장의 배후는?…수신료 거부 검토"

정세균 "방송장악을 위한 전면전 선포한 것"

KBS 사원행동 양승동 대표와 김현석 대변인에 대한 파면 사태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방송장악을 위한 전면전 선포"로 규정했고, 문방위 소속 의원들은 수신료 거부 운동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BS 달래도 모자랄 판에"

18일 광주를 방문한 정세균 대표는 광주 전남지역 언론노조와 간담회에서 "1980년 대량 해직기자 사태 28년 만에 또 그와 같은 시대를 맞았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절대 후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원래 MBC 노조에서 저항하면 KBS와는 분리하려고 하는 게 정상인데 KBS에 기름을 붓는 것은 해볼테면 해보자는 식으로 독일전차부대처럼 밀어붙여 언론관계법을 무조건 통과시켜 힘으로 누르겠다는 것"이라며 "이병순 사장은 KBS 직원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성용 KBS노조 광주지부장은 "작년에 언론노조에서 탈퇴했으나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다시 진보적 세력과 연대해 한나라당의 MB악법 투쟁의 각오를 자기고 있었는데 어제 이병순 사장에게 백어택을 당했다"면서 "MB와 코드가 같은 사장은 어쩔 수 없나 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순 배후 조종 받았을 것"

천정배, 전병헌, 최문순, 이종걸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병순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정연주 사장 해임 반대와 이병순 사장 취임반대를 외쳤던 양심적 직원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와 부당한 징계를 위한 감사였으며, 이명박 정권의 눈 밖에 난 프로그램의 명칭과 제작 담당자를 교체해 프로그램을 사장시키는 일이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작년 10월 6일 YTN 노조원에 대한 학살극이 자행된지 불과 100일 만에 공영방송 KBS를 정치적 권력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던 양심적 지원들에 대한 대학살이 또 다시 감행됐다"며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KBS 출신인 이병순 사장이 자신들의 후배이자 동료에 대해 이런 잔인무도한 일을 혼자서 자행했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이병순 사장은 거역할 수 없는 배후의 조종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권의 나팔수화 하는 KBS는 더 이상 공영방송이라 할 수 없음으로 국민적 합의를 통해 '수신료 거부 운동'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불법적 징계에 대해 무효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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