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인권단체, "조영황 인권위원장 지켜보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인권단체, "조영황 인권위원장 지켜보겠다"

"이번 인선 역시 밀실에서 진행돼 유감"

새사회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등 15개 인권단체는 31일 제2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임으로 조영황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 공동논평을 통해 "조영황 임명자가 그동안 인권단체와의 활동경험이 부족했던 점을 주목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의 향후 활동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어 "인권단체들은 2기 국가인권위원회의 과제로 ▲사회적 약자의 보호 ▲인권침해 예방 ▲인권단체 협력강화 등을 제시했다"며 "2기 국가인권위는 다소나마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었던 만큼 이같은 목표가 변함없이 성실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인선과정과 관련 "인권위원장 인선절차에서 공개적인 추천과 검증 과정을 주장했다"며 "이번 인선과정 역시 여전히 인권단체의 의사수렴 과정을 생략한 채 밀실에서 진행되었음을 비판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평화인권연대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인권위원장은 인권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고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 만큼 공개적 검증과 의견수렴이 절실하지만 매번 밀실에서 추천되고 임명되어 왔다"며 "따라서 조영황 위원장 역시 개인에 대해 인권단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열심히 하라는 주문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권단체 공동논평에는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불교인권위원회, 새사회연대, 안산노동인권센터,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원불교인권위원회, 의문사유가족연대(군경의문사진상규명과폭력근절을위한가족협의회, 군사상자유가족연대, 의문사진상규명을위한유가족대책위), 인권운동사랑방,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평화인권연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가 참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