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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박계동 부활하나?…최고위 재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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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박계동 부활하나?…최고위 재심 요구

윤리위 문제제기 14명 중엔 2명만 재심 요구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공천심사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한 맹형규, 박계동 의원 등에 대해 공심위에 재심의를 요구해 이들이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또 당 윤리위원회가 교체 및 재심을 요구한 14개 지역 공천 내정자들에 대해 대부분 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공천 기준'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 네 곳 재심 요구…245개 중 241개 지역구 확정
  
  나경원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에 상정된 31개 지역구 공천 내정자 중 4개 지역구를 제외한 27개 지역구 공천 내정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245개 지역구 중 241개 지역구의 공천 내정자가 확정됐다.
  
  이날 최고위에서 재심이 의결된 지역구는 △서울 송파갑(박영아. 현:맹형규) △서울 송파을(유일호. 현:박계동)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김택기) △인천 중.동구.옹진군(박상은) 등 4 곳이다.
  
  서울 맹형규 의원의 경우 3선의 다선 의원으로서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고, 박계동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공작정치저지특위 위원장으로서의 활약이 과소평가된 것 아니냐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의 김택기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이광재 통합민주당 의원에게 경선에서 진 뒤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등 '철새' 논란이 있었고, 박상은 후보 역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인천시장 후보로 나섰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는 등 '철새'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다.
  
  하지만 16일 윤리위원회에서 교체 및 재심을 요구한 14명의 인사는 거의 그대로 공천이 확정됐다. 이번에 재심이 의결된 인사는 김택기, 박상은 후보 정도이다.
  
  공심위에서 알아서?…형평성 논란 예고
  
  이에 대해 나경원 대변인은 "일부 최고위원은 이미 의결된 지역이더라도 취소돼야 할 사유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미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 확정된 곳을 취소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나 대변인은 다만 "탈락자들이 재심 신청을 많이 하고 있는데, 공심위가 재심 사유를 성의있고 면밀하게 검토해줄 것을 최고위의 의견으로 결정했다"며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즉 최고위에서는 이미 의결이 이뤄진 곳에 대해 취소할 수 없기 때문에 공심위에서 다시 논의해 결정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일부 '자료 고의 누락자'를 제외하고는 이미 공심위에서도 심사를 거쳐 '알면서도' 공천 후보자를 내정한 경우가 많고, 총선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비례대표에 대한 심사까지 진행해야 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수행하고 있어, 공심위가 윤리위 등의 문제제기를 얼마나 수용할지 미지수다.
  
  이 경우 같은 전력을 가진 후보들 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공천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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