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에 대해 일부 언론사가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찬성과 반대 여론이 대체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와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41.9%가 '잘한 선택'이라고 응답했고 '잘못한 선택'이라는 응답은 39.6%였다. 당내 줄 세우기와 과거회귀 조짐 등 손 전지사가 내세운 탈당이유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51.1%)가 '공감한다'(36.9%) 보다 많았다.
대선주자 지지도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40.7%, 박근혜 전 대표 22.5%, 손 전 지사 7.0%를 기록했다.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선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찬성(30.1%)과 반대(34.9%)가 비슷했다. '모르겠다'는 유보층도 35%에 달했다.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에서 손 전 지사는 2주 전 조사에 비해 2.3%포인트가 오른 8.2%를 기록해 3위를 지켰다.
국민일보와 여의도리서치의 조사에선 35.5%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31.9%,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32.6%였다. 대선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지도에서 손 전 지사 지지율은 9.6%(2월 4.4%)로 이전 조사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자체조사에선 찬반 여론의 차이가 가장 컸다. 46.9%가 손 전 지사의 탈당을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한 일'이란 응답은 33.2%였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선 4.6%로 집계됐다. 그 자신을 포함한 10명의 범여권 대선 후보 중에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10.0%에 이어 9.5%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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