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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체계, '콜 택시' 중심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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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체계, '콜 택시' 중심으로 개편

자가용 통행량 감소, 택시 이용 활성화 위해

서울시가 콜 택시 확대를 골자로 한 새로운 택시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 버스체계를 개편한 데 이어 대중교통의 또다른 축인 택시체계를 손질하겠다는 것.
  
  이런 개편의 취지는 서울시 교통체계의 중심을 자가 운전에서 대중교통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4일 택시가 손님을 찾아 돌아다니는 현행 '순항식 택시제' 대신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는 '대기식 콜 택시제' 중심으로 택시 정책의 기조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택시체계는 콜 센터에서 빈 차를 GPS로 자동 탐지해 배차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콜 택시들이 콜 센터의 방송을 듣고 거리에 관계없이 차량 내에 설치된 버튼을 먼저 누르는 차가 승객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런 방식은 콜 택시 승객들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택시를 놓아두고 오랫동안 택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일으켜 왔다.
  
  서울시는 콜 센터에 GPS 시스템이 도입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빈 차가 자동 배차되므로 승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 동안 택시들이 손님을 찾아 빈 차로 시내를 돌아다니느라 에너지 낭비와 교통체증 유발, 환경 오염 유발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택시체제 개편으로 택시 이용이 늘어날 경우 자가용 통행량이 줄어 교통 체증이 완화될 뿐 아니라 대기 오염 감소와 택시 업계 경영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7만2500여 대의 택시가 등록돼 운행하고 있으며 이 중 모범택시 2000여 대를 포함한 2만3000여 대가 콜 영업을 하고 있으나 콜 영업 비율은 4∼5%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콜 영업 비율을 늘리기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콜 택시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고 이 기준에 따르는 택시 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택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승객이 택시 안에 부착된 스티커 고유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해 전송하면 차량 위치 파악과 차량번호 조회가 가능한 '안심 택시' 제도, 그리고 업무 상 목적으로 콜 택시를 이용하고 요금을 후불하는 '업무택시' 제도 등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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