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EBS 직원 일동, '구관서 사장 자진사퇴' 촉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EBS 직원 일동, '구관서 사장 자진사퇴' 촉구

"시청자의 피해 막는 유일한 해법"

EBS 직원 600여 명이 6일 구관서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직원 일동이 동참한 이번 선언은 한국 방송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BS 노동조합은 이번 선언에 정규직과 계약직 604명 가운데 휴가 및 출장 중인 직원을 제외한 529명과 94명의 파견직 및 스탭 등 62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관서 씨는 방송사에 대한 전문적인 경영 능력 외에도 박사 학위 논문표절, 자녀 위장전입 및 사립학교 정교사 특혜 임용 의혹, 부동산 임대 소득 탈세 의혹 등 공영방송인 EBS 사장으로서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관서 씨는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이유로 사장직에 집착해 조직의 정상적인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며 "특히 일정이 시급한 2007년도 사업별 예산 책정 작업이나 방송통신 융합에 대비한 신규사업 등의 정책 결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EBS는 다른 어떤 조직보다 엄격한 도덕률을 요구하는 공영방송사"라며 "구관서 씨는 EBS 사장으로서의 명예를 스스로 손상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의 재산인 EBS를 볼모로 삼아 두 달째 호텔방에서 칩거하면서 공영방송사를 파행으로 내모는 무책임한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에 EBS 직원 일동은 시청자의 피해를 막고, 유익한 방송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구관서 씨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며 "우리는 EBS노동조합, EBS팀장 일동의 사장거부 투쟁의 정당성을 지지하며 사장의 일체의 면담 및 직·간접적인 지시도 전면적으로 거부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방송위원회가 구관서 사장을 임명한 뒤 400여 명의 노조 조합원을 비롯한 41명의 팀장들은 현재까지 구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팀장들은 기존 팀장들이 구관서 사장의 임명에 반대하며 보직을 사퇴한 이후 구 사장이 새로 임명했던 이들로 구 사장에 반대하며 재차 보직사퇴를 선언한 이들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