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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색깔 몰이'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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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색깔 몰이' 뜰까?

5일 출마선언 '이벤트' 치중…상징색ㆍ상징꽃까지 선정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5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선언은 이벤트성 '눈요기'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징색'과 '상징꽃'까지 선정한 강 전 장관 측의 대대적인 '바람몰이'의 시작이다.

***與 '강금실 색깔' 홍보에 주력**

우선 강 전 장관은 서울 모처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에서 하차한 뒤 기자회견 장소인 정동극장까지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장소는 보라색과 흰색으로 꾸며진다. '강금실 캠프' 대변인을 맡은 오영식 의원은 "강 전 장관 이미지와 시민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반영해 '상징 색'을 보라색과 흰색을 택했다"고 밝혔다. '품위'의 상징인 보라색과 '탈정치'의 의미인 흰색을 조합했다는 설명이다.

오 의원은 "보라색은 현실정치가 좀 더 품격화됐으면 하는 희망과 기존의 관행과 사고, 행동의 틀을 바꿔보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마케팅에서 사용되는 보라색은 기존의 사고틀에서 벗어나 무언가 주목할 만한 가치, 예외적이고 흥미진진한 가치를 통해 차별화된 효용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흰 색은 탈정치와 투명한 선거, 들여다보는 행정을 상징하는 의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상징 꽃'까지 정했다. 아이리스라고 한다. 오 의원은 "보라색 아이리스의 꽃말은 '기쁜 소식', 흰색 아이리스의 꽃말은 '사랑'"이라며 "상징 색과 더불어 꽃말은 선거운동 하는 내내 느낌을 줄 수 있는 이미지로 계속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동극장에서 문화공연 등 대대적인 이벤트도 검토했지만, 이는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지적에 따라 생략키로 했다.

***"강금실, 기존 패러다임 전환을 원해"**

오 의원은 이어 "강 전 장관의 기자회견의 핵심 내용은 왜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됐는지, 어떤 철학과 관점으로 오늘의 정치현실과 서울을 바라보는지, 어떻게 서울을 바꿔나갈 것인지를 포괄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강 전 장관은 기본적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기존의 생각이나 행동 문화를 바꾸고 싶어한다"고 분위기를 잡았다.

그는 "이념의 대결, 전선의 정치, 이분법적 논리에서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을 통한 반사이익 등을 추구한 기존 정치의 관행은 국민들에게 매우 식상하고 실망을 줬다고 평가해 이제부터는 생산자 정치에서 소비자 정치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런 변화는 강금실이기에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선거 방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책 발표는 다음주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오 의원은 "강 전 장관이 출마 선언에서 정책발표는 함께 하기 힘들다고 하기에 다음주 안에 구체적인 정책을 한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출마선언에 이어 6일 우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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