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운용 IOC 부위원장 당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운용 IOC 부위원장 당선

<속보>국내에선 '김운용 책임론' 불거져

김운용 위원이 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OC 부위원장 선거에서 게르하르드 하이베르그를 55-44로 따돌리고 IOC 부위원장 자리에 복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김운용 위원장이 선거를 앞두고 유럽지역 IOC위원들과의 결탁했다는 점과 IOC 부위원장에 대한 욕심이 평창의 동계올림픽유치 실패의 한 원인이 아니냐는 김운용 책임론이 불거져 그의 IOC 부위원장 당선을 고운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다.

동계올림픽 유치단 일원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했던 한나라당 김용학(영월.평창)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국내에서는 평창이 선전했다고 하지만 평창유치는 사실상 결정돼 있었으나 김운용 위원 때문에 무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전 표단속 결과 평창은 66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김 위원 때문에 상당수를 잃어 1차에 51표를 얻는데 그쳤다"면서 "김운용 위원은 자신의 IOC부위원장 당선을 위해 `평창은 준비가 덜 돼 있다', `평창은 2014년 유치하면 된다'고 말하고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로부터 IOC부위원장 입후보 사퇴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사실상 평창 유치 반대운동을 벌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운용위원은 개인적 이익 때문에 국가적 이해관계를 저버린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국민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김운용 위원은 '김운용의 IOC 부위원장 당선과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같이 갈 수 없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자 원래 선거나 투표때면 흑색선전이 떠돌기 마련인데 국내 언론은 이에 흔들리지 마라는 당부를 하며 자신의 출마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운용 위원은 밴쿠버의 동계올림픽 개최가능성이 높아지자 "만약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시드니, 베이징, 아테네 모두 재수 끝에 올림픽을 유치했으니 이번에 실패하더라도 2014년에는 반드시 좋을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해 IOC 부위원장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했다.

김운용 위원 보좌관은 김용학 의원의 발언으로 터져나온 김운용 책임론을 반박하며 "김 위원이 민주당내에 유치특위도 만들어 총력을 기울이고 다른 루트를 통해서 IOC위원들을 설득해왔다"고 주장했지만 당분간 국내에서는 김운용 위원이 자신의 욕심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유치가 물거품이 됐다는 '김운용 책임론'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