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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악재 딛고 노스캐롤라이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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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악재 딛고 노스캐롤라이나 승리

인디애나에서는 힐러리 신승할 듯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인디애나주에서 6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크게 누르고 승리했다. 인디애나에서는 힐러리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오바마는 이날 오후 9시 30분(미 동부시간) 48%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7%의 지지를 얻어 41% 득표에 그친 힐러리를 이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CNN> 등 거의 모든 언론들은 오바마의 승리를 확정 보도했다.
▲ 오바마 상원의원이 노스캐롤라이나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민주당 유권자 중 3분의 1이 흑인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바마의 승리는 예견된 것이었다. 오바마의 승리가 결정된다면 그는 과거 '정신적 지주'였던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갓 댐 아메리카' 발언 파문으로 빚어졌던 일련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주게 된다.

반면 인디애나의 경우 72% 개표 결과 힐러리가 52%를 득표, 48%의 지지를 받은 오바마를 간발의 차로 이기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부근 지역의 개표가 마무리되면 표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디애나는 일리노이주와 붙어 있다.

<CNN>도 개표가 50% 이상 진행되어 힐러리가 8%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대학가에서 오바마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접전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앞서 오하이오주와 펜실베이니아주 예선에서 백인 및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많이 받은 힐러리는 인디애나의 인구 구성도 유사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에 백인과 노동자, 노년층을 집중 공략했다.

반면 오바마는 흑인 인구가 많은 인디애나주의 주도 인디애나폴리스와 시카고 부근 지역에 집중했다.

<CNN>은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오바마가 모두 1787명의 대의원을 확보했고, 힐러리는 이보다 150명 적은 1637명의 대의원을 얻었다고 집계했다.

이로써 오바마는 238명의 대의원을 더 확보하면 '매직넘버' 2025명에 이르게 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6개 주 예비선거에서 선출할 대의원이 217명에 불과해 결국 8월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슈퍼대의원들의 표심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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