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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란의 이라크 개입에 '강경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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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란의 이라크 개입에 '강경대응' 경고

"핵문제와 이라크 개입 문제 분리해 봐야 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이란의 이라크 사태 개입에 대해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이란이 우리 군대나 무고한 이라크 주민들에게 해악을 끼치기 위해 이라크 내 군사행동을 강화한다면 우리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최근 이란을 겨냥해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을 증파하는 등을 들어 이란 공격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이란을 침공(invade)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이란 핵문제에 대해서는 외교적인 해결책을 강조하면서도, 이란이 이라크에 개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 문제를 제기하며 군사 행동의 명분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도 이날 인터뷰에서 두 문제를 분리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같은 논리를 따랐다.
  
  그러나 딕 체니 부통령은 이에 앞서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항공모함 증파 등이 이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하는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보다 한 발 나간 태도를 보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네오콘(신보수주의자)으로 분류되는 존 볼턴 전(前) UN대사는 이날 프랑스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유일한 대응책은 정치적, 경제적,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이며 정권교체가 유일하고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이 테러리스트를 이라크에 투입시켜 저항공격을 일으키도록 사주하고 있고 그들이 가지고 들어온 사제폭탄은 미군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미 백악관은 지난 주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란의 테러요원들을 사살하거나 생포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의 한 외교관은 이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와 경제·군사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란 국영은행 분점을 바그다드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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