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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군사위원장 "北미사일 선제공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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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군사위원장 "北미사일 선제공격 없다"

국방부 고위관리 비공개 브리핑 후 밝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막기 위해 선제공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워너 의원(공화당)이 27일 밝혔다.
  
  그러나 토니 스노 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이용해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추구한다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양자 대화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너 의원은 이날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비공개 브리핑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백악관이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이 시점에서 선제타격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며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이 제기한 선제공격론에 대해 "불가"라고 밝히고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발사 임박'에서 한걸음 물러서
  
  워너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즉각 발사하기 위해서는 몇 단계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아직 이러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또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반시설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인공위성을 통해 이같은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주 고조됐던 '발사 임박설'을 부인했다.
  
  미사일 발사시 미국의 요격 여부에 대해 워너 의원은 "북한이 적대적이라는 징후를 보일 때는 그 미사일을 추적할 뿐 아니라 요격할 수 있는 놀랄만한 대비책들이 갖춰져 있다"면서도 "(미국에 대해) 적대적인 발사일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다"고 말해 요격할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과의 현 상황은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개발해서 항구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MD 시스템이 미국에 대해 도전할지도 모르는 그런 나라들에게 억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MD시스템을 적극 지지했다.
  
  이어 워너 의원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대화를 하지 않은 채 소외돼 있기 때문에 불행히도 우리는 적대적인 공격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 당국은 이런 소외에서 벗어나도록 협상테이블로 돌아와 미국을 비롯해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다양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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