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6자회담 연기, UFL때문은 아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6자회담 연기, UFL때문은 아니다"

정부 관계자, '평화적 이용권' 쟁점 시사

2단계 6자회담의 금주 재개가 물건너 간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이 회담 연기의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9일 오전 6자회담의 금주 재개 불가를 확인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회담 내적인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북핵의 평화적 이용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줄다리기가 문제의 핵심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회담 재개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의 본질이 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회담 중에 본질을 말할 수 없다"면서도 "핵의 평화적 이용과 그에 관련된 다른 문제들 간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적 이용권, 폐기 범위 등을 '내적인 문제'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미와 UFL 훈련, 북핵 특사 임명 등을 '외적인 문제'로 구분한 뒤 이 가운데 내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타결이라는 집을 짓는 데에 핵의 평화적 이용권이라는 기둥과 그와 관련된 다른 기둥들이 높이가 다르다"면서도 "그렇다고 기둥을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목표치를 낮춰 회담 하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평화적 핵 이용권이 과도한 쟁점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듯 "이용권 문제는 다른 문제와 연관돼 상호작용하고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한 전망이 서야 회담장에 들어간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회담 재개에 대해 그는 "모든 참가국들이 타결이 되는 게 안 되는 것보다 각국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30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평양에서 돌아오면 북한의 의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고 날짜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