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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탁 (주)태영 부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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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탁 (주)태영 부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MBC <…사실은> ‘명품핸드백’ 관련, 2차 사과문도 발표

MBC가 취재대상자로부터 고가의 접대와 선물을 받았던 보도국장과 기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애초 관련 모임을 마련했던 변탁 (주)태영 부회장이 2차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

***변 부회장 “MBC 관계자들 중징계에 책임감”**

(주)태영은 14일 오후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어 변 부회장이 제출한 사임원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변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저녁 학교 선후배 사이인 강성주 MBC 보도국장과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진행자 신강균 차장, 같은 제작팀의 이상호 기자를 시내 모음식점으로 초청해 고가의 음식을 접대하고 1백만원 상당의 ‘구찌 핸드백’을 선물한 사건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아 왔다.

변 부회장은 이날 발표한 2차 사과문에서 “본인은 (주)태영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금번 MBC 보도국장 일행과의 저녁식사 대접 및 선물제공 사건과 관련해 심대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금번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부끄러움과 함께 죄송함을 떨칠 수 없으며, 특히 본인과 자리를 함께 한 MBC 관계자들이 사내 중징계를 받은데 대해 더욱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변 부회장은 이어 “방송사 지배주주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지탄받을 행동을 한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덧붙였다.

(주)태영은 변 부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공동 대표였던 박종영 사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변 부회장의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MBC 노조위원장, 수습국면 따라 단식 중단**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청자에 대한 참회단식에 들어갔던 최승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은 회사측의 징계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5일만인 14일 오후 단식을 중단했다.

MBC본부는 14일 관련 성명에서 “관련 선물파문은 수습국면에 들어갔으나 시청자들의 배신감을 씻어내기에는 아직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각성으로 거듭나겠으며, 시청자들이 만족할 만한 윤리 시스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노조 위원장이 참회단식을 했지만 이 또한 반성으로 충분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노조는 전체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공영방송 MBC 쇄신의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을 시청자들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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