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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신문, 우리 손으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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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신문, 우리 손으로 키우겠다”

‘참언론을 지지하는 모임’ 발족, 독자배가운동 선언

가칭 '참언론을 지지하는 모임'(참언모, www.chamunmo.org)이 16일 저녁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 참언모는 언론학계 인사들과 그동안 언론에 관심을 가져온 시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발적인 '언론 서포터스' 모임이다.

참언모에 가입한 회원은 16일 현재 모두 5백12명. 지난 2003년 4월 첫 모임을 가졌을 때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숫자다.

애초 참언모의 출발점은 '희망경향'이었다. 경향신문이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칼럼 필진으로 영입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와 경향 e옴부즈만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면서 경향신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됐었다.

그러나 이들은 그 해 9월 경향신문이 편집국장 직선제 폐지 논란에 휩쓸리자 '희망경향'의 둥지를 떠나 가칭 '참언론을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참언모는 여론의 다양성 확보와 대결주의 배격 등 참된 언론을 지향하는 언론사에 대한 도우미 역할로 활동방향을 선회했다.

이들은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오늘>을 구입해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는가 하면, 지난해 12월에는 새정치를 염원하는 싸리비 플래시 몹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시민단체로 변모했다.

조기숙 참언모 공동 수석대표는 "많은 사람들은 언론의 역할을 '권력에 대한 견제'라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 언론은 이미 또다른 권력이 돼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신문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해 여론의 다양성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참언모는 이런 상황 속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언론개혁운동에 동참해 참언론에 대한 독자배가운동을 펼치는 등 우리 언론을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모임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일부에서는 참언모를 안티 '조중동'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참언모는 언론에 대한 칭찬과 비판을 통해 고고한 언론을 키워나가는 순수한 신문 독자들의 모임"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참언모는 앞으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 아카데미 운영 △언론개혁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토론광장 마련 △기존 언론 시민단체와 연대한 언론개혁운동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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