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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심, '기자실, 운영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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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심, '기자실, 운영해야 되나'

15일쯤 구체적 운영방향 결정, <청와대 브리핑> 발행 중단 될듯

대통령 탄핵으로 청와대 비서실 업무가 국무총리실에 대폭 이양된 가운데, 그동안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국정 운영 방향을 브리핑해 오던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고심에 빠졌다. 각종 국정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기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또 어디에서 설명할지가 아직 경계선이 명확치 않기 때문이다.

홍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13일 "비서실은 차분함을 유지하며 일상적인 업무를 보고 있다"며 "하지만 국정 운영이 대부분 총리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국정홍보 관련 업무를 총리실 산하 공보수석실이 관장해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해야 할 지에 대해 아직까지 방향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일단 국빈 방문 등 청와대 경내에서 벌어지는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의 행사에 대해서는 홍보수석실이 이를 관장하면서 보도지원실(춘추관)을 통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그밖에 국무총리 고유자격으로 치러지는 업무는 총리비서실이 관할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며 "이같은 업무 분할은 빠르면 15일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좀더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청와대 브리핑>은 발행 중단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밖에 직무정지가 된 노무현대통령의 '비공식 개인일정'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잠정결론을 내린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국무총리실의 한 관계자도 "대통령 탄핵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총리실이 마치 청와대 기자실처럼 붐비고 있다"며 "우선 기존대로 총리실 관련 업무는 총리 브리핑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지만 기타 다뤄보지 않았던 국정업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하기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무정지는 이처럼 곳곳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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