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논란에 휩싸였던 MBC '미디어비평'의 존속이 결정됐다. MBC는 11일 오전 이긍희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현재 방송중인 '미디어비평'을 4월 28일 시행예정인 춘계 정기프로그램 개편에서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강성주 MBC 보도제작국장은 "미디어비평을 현행대로 존속시키기로 결정했으며 보도제작국에서 신설할 예정이던 '미디어포커스'는 백지화시키는 것으로 임원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현주 부장(미디어비평 CP)는 "오늘 임원회의를 통해 미디어비평은 존속하고 새 프로그램은 편성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현재 방영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11시 15분과 40분간의 방영시간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긍희 사장은 10일 이효성 교수 등 '미디어비평' 평가위원단과 면담을 갖고 "제작진과 노조, 그리고 평가위원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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