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주 서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인 'KN-06'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앙일보> 등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평안북도 서해안에서 'KN-06'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한 차례 시험 발사했다. 'KN-06' 미사일은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사거리 120㎞)인 'KN-01/02' 모델을 개량해 사거리와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2009년 10월 동해상으로 5발의 KN-02 미사일을 발사한 후 처음이다. 하지만 <연합뉴스>는 북한이 KN-06의 실전 배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험 발사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정부당국 소식통의 말을 보도했다.
최근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사진을 사격 표적지로 이용한데 대해 북한이 군사적 보복을 언급한 상황이지만 미사일 발사는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미사일 발사는 표적지 내용이 알려지기 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구체적인 일자와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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