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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콜금리 0.25%P 인상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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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콜금리 0.25%P 인상 강행

정부여당과 재계의 '인상 자제' 압력에도 불구

한국은행이 정부와 여당, 재계 등으로부터 금리인상을 자제하라는 압력을 받아 왔음에도 10일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8월 콜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올려 4.5%로 결정했다. 이번 콜금리 인상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만의 일이며, 올해 들어서는 세 번째다.
  
  이번 콜금리 인상은 정부와 여당, 재계에서 최근 부쩍 강조해 온 경기하강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한은의 판단을 분명히 드러낸 결정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최근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지만 경기상승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투자를 제외한 수출, 소비, 설비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생산활동의 측면에서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견실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다만 국제유가의 오름세와 경제주체들의 심리 악화 등 일부 국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한은은 현재 시점에서 경기부양보다는 고유가의 영향 등에 따라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에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방향의 금리 운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이날 한은의 콜금리 인상 소식을 전해들은 재정경제부 관리들은 대체로 "시장의 예상과도 다르고 우리의 판단과도 다른 방향의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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