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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추분교에 경찰 투입…강제집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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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추분교에 경찰 투입…강제집행 시작

인권활동가 20여명 연행…학교 안 200여명 '사수' 결의

미군기지 강제 수용이 예정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 있는 구 대추분교에 대해 강제집행이 6일 오전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퇴거반원과 주민, 인권단체 활동가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오전 11시께부터 학교로 진입하려던 경찰에 맞서 10여 명의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몸에 쇠사슬을 묶은 채 정문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정오께부터 경찰이 쇠사슬을 끊고 이들을 승합차로 연행했다.

이 충돌 과정에서 한 여성 활동가가 손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다. 연행된 활동가들 중에는 변연식 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시 현재 경찰은 본격적인 대추분교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정문의 쇠사슬을 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추분교 안에는 200여 명의 주민, 인권단체 활동가, 대학생들이 농기계 바리케이드 안쪽에서 학교를 지킬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00년에 폐교된 대추분교는 2004년 평택 미군기지 부지로 수용돼 2005년 12월 국방부로 소유권이 완전 이전됐다. 하지만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은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위한 현장 사무소로 활용될 이 학교를 계속 점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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