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황우석 "노성일 처음엔 특허 지분 50% 요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황우석 "노성일 처음엔 특허 지분 50% 요구"

<PD수첩> 추가 '폭로'…섀튼 '결별'과도 무관

'국익'을 위해 난자를 매매해 황우석 교수에게 전달했다던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당초 황 교수에게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특허 지분의 50%를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PD수첩> 측은 황우석 교수의 증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놓고서도 두 사람의 '부정적 이미지'를 우려해 22일 밤 방송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나 노 이사장이 '법적 대응' 운운하는 바람에 관련 사실을 추가로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황우석 "노성일 처음에는 특허 지분 50% 요구해"**

MBC <PD수첩>은 23일 오후 A4용지 3장 분량의 자료를 통해 "노성일 이사장이 22일 방송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근거가 희박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PD수첩>은 "노 이사장이 '특허료는 3개 연구팀이 13%씩 나누기로 한 것인데 마치 내가 다 가지는 것처럼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지분 나누기는 이면계약이며 확인이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 이사장은 "40%의 지분을 자신, 황우석 교수팀, 다른 연구팀 등 셋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주장했었다.

<PD수첩>은 "황우석 교수는 10월 31일 인터뷰에서 '당초 노 이사장이 50%의 지분을 요구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었어서 40%로 우리 연구팀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처리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며 "황 교수의 증언이 정확하다면 노 이사장이 자신의 40% 지분으로 황 교수팀에게까지 혜택을 주는 것처럼 말한 것은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PD수첩>은 "양자의 다른 진술을 방송에 함께 반영했다면 두 사람에게 더 큰 부정적 인상을 줬을 것"이라며 "(그런 우려 때문에) 공식적으로 공표된 부분만 방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섀튼 결별에 영향 줬다고? <PD수첩> 사실무근**

이밖에 <PD수첩>은 "제럴드 섀튼 교수의 '결별 선언'에 <PD수첩>이 영향을 줬다"는 노성일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PD수첩>은 "미국 섀튼 교수의 연구실에서 일하는 한국 연구원은 10월 19~23일 사이에 취재했다"며 "섀튼 교수는 이 기간에 한국에 있었고 취재진은 보안을 위해서 연구실이 아닌 근처 병원에서 연구원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PD수첩>은 "섀튼 교수는 결별 성명에서 '결정적 정보를 11월 11일 얻었다'고 한 만큼 <PD수첩> 제작진으로부터 어떤 정보도 받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