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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11% 수도권 땅값이 전국의 62.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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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11% 수도권 땅값이 전국의 62.7% 차지

'투기열풍' 충남, 전년 대비 34%나 올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땅값이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80년대 초 공시지가 제도를 도입해 91년 지가 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선 지 14년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면적 11% 수도권, 땅값은 전국 62.7% 차지**

3일 건설교통부는 4월 말 고시된 우리나라의 전체 시ㆍ도 2791만 필지(비과세 토지 제외) 907억740만㎡를 대상으로 개별 공시지가를 합산한 결과 총액은 모두 217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면적의 0.53%에 불과한 서울의 땅값이 전 국토의 공시지가 총액 중 30.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각각 10.2%, 0.1%인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공시지가 총액의 27.3%, 4.8%에 달해 면적으로는 11%에도 못 미치는 수도권의 땅값이 전체의 62.47%를 차지한 것이다.

***'투기열풍' 충남, 전년 대비 34%나 올라**

이같은 통계는 전체 국민의 5%가 사유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토지 소유 양극화' 현상과 함께 땅값의 양극화가 극심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 행정도시 후보지가 위치해 '투기 열풍'이 불었던 충남은 공시지가 총액이 94조6833억원으로 작년(70조2065억원)보다 30%가 넘게 올라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 개발사업이 '전국토의 부동산 투기장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 전국 평균지가는 2만3991원으로 작년 2만원대의 벽을 깬 뒤 18.94%가 올랐다. ㎡당 평균 지가는 서울이 135만1113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원도가 3394원으로 가장 쌌다.

경기도는 6만3693원으로 35%, 충남은 1만2393%로 34%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밖에 지역별 평균지가는 부산 16만9989원, 대구 9만3966원, 인천 11만3389원, 대전 10만5191원, 광주 9만308원, 울산 3만1619원, 강원 3394원, 충북 7435원, 전북 7183원, 전남 5068원, 경북 4922원, 경남 1만441원, 제주 1만6751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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