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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실적 악화속 석달만에 1천포인트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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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실적 악화속 석달만에 1천포인트 재돌파

매도세 주춤, 거래비용 인하 추진 소식에 증권주 급등

종합주가지수가 정확히 3개월만에 또다시 1천포인트를 넘어섰다. 주가는 지난 2월28일 1천포인트를 돌파한 뒤 3월14일 1천포인트를 잠시 회복한 후 줄곧 9백선대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이같은 주가 급등은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중의 과다 유동성이 만들어낸 일시적 착시현상이라는 지적이 많다.

***주가, 3개월만에 1천포인트 재돌파**

15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8.19포인트(1.85%) 상승하며 1천1.94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베이시스 호전으로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가 작동하면서 상승세를 떠받쳤다.

그러나 20포인트 가까운 급등세는 증권주들의 폭등세에 힘입었다. 정부가 시중 부동자금을 증시로 유인하기 위해 증권거래비용을 인하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증권업종이 무려 11.01% 급등하면서 1천포인트 재돌파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부는 16일 금융감독원,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증권업협회, 은행연합회, 자산운용협회 등 15개 관련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증권거래비용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증권선물거래소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활용할 경우 증권거래비용 인하 여지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현재 증권거래 비용은 거래대금의 0.4~0.8%로 미국 0.25%, 홍콩 0.44%보다 높은 수준이며, 거래비용의 0.3%가 증권거래세로 국고에 들어간다.

이날 1천포인트 돌파가 증권주들의 급등에 크게 의존한 장세로 상장기업들의 수익성 등 실물경제는 계속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전문가들 대부분은 향후 주가가 1천 포인트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날 이틀째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모두 8백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9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며 1천6백9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만 선물 매수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만 1천3백56억원 등 1천5백45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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