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전주로 출퇴근하는 20대 남성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진과 관련, 확진자가 극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 서신동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 6층의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A모(28) 씨가 직장 근처에 있는 롯데벡화점 전주점에서 지난 14일 지인과 함께 30분간 쇼핑을 하고, 백화점 내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 쇼핑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서 약 35분간 했으며, 극장에서의 영화는 오후 6시 35분부터 관람했다.
또 그는 지난 16일 전주 송천동의 롯데마트에서도 30분간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는 대구에서 전주 고속터미널에 도착한 뒤 서신동과 효자동, 송천동, 서서학동, 아중리 등 전주지역 커피숍과 편의점, 이비인후과, 약국, PC방, 미용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 씨는 지난 주말과 휴일이었던 15일과 16일 전북대학교 인근에 있는 같은 PC방을 두차례씩 이용했다.
15일 PC방에서는 약 2시간을, 16일에는 3시간 각각 머물렀다.
이밖에 확진자는 지난 19일에는 정읍과 군산에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제 봉남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을 호소한 뒤 직장이 있는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A 씨의 일가족 4명도 의심 증상을 호소해 전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모두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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