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중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가장 높게 전망했던 골드막삭스증권이 전망치를 종전의 6%에서 4.8%로 크게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당초 6.2%로 전망했던 내년 경제성장률도 4.0%로 낮췄다.
***골드만 삭스, 올해 경제성장률 4.8%, 내년 4%로 대폭 하향조정**
15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수출 둔화가 역풍 이상일 정도로 예상보다 심하고, 내수 회복도 지지부진한 데다 구조적으로도 중국 경제와의 통합이 증가돼 제조업 설비투자 회복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치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의 수출이 둔화됨에 따라 내수가 얼마나 회복될 것인가가 경제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내수 회복은 구조적, 경기 순환적 이유 때문에 기존 예상보다 더 지연되고 더 미약할 것"이락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부진한 자본투자가 저조한 고용과 그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 완화가 이같은 현상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한국 정부가 올해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년에 0.5%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이 실제 이행되면 올해는 콜금리가 3.25%, 내년에는 2.75%로 낮아진다는 것으로, 대폭적인 금리 인하 없이는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에 골드만 삭스마저 합류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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