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번째이자 전북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대중목욕탕 이용자 소재파악과 관련, 보건당국이 이들의 소재파악 지속 여부를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키로 했다.
8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방문한 군산시 월명동의 대중목욕탕(아센휘트니스사우나) 출입 이용자 84명 가운데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6명이다.
전날인 7일 군산시보건소는 경찰과 2인 1조로 6개 탐문반을 투입해 575 가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1명의 이용자의 소재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해당 목욕탕 이용자의 소재가 확인된 인원은 58명으로 집계됐다.
군산시보건소는 현재 경찰과의 추가 탐문 일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이용자들의 추가 확인에 있어 인원 동원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질본과 이 문제를 협의해 중단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남은 이용자 26명에 대한 소재 파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9일 질본 역학조사관 등과 긴밀히 논의해 추가 확인작업 등의 지속여부를 결론 내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산시보건소는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확인돼 자가격리 상태에 있던 목욕탕 이용자 58명에 대한 자가격리를 10일 0시를 기해 모두 해제키로 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직후에도 계속된 영업으로 논란이 빚어졌던 해당 목욕탕은 확진자가 다녀간지 열흘만인 지난 5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