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번째이자 전북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대중목욕탕 이용자 가운데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27명의 이용자를 찾는데 행정과 경찰의 공조 탐문이 이뤄지고 있다.
7일 군산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확진자가 다녀간 군산시 월명동의 대중목욕탕(아센휘트니스사우나) 출입 이용자 신원확인자는 현재까지 총 57명.
이는 당시 확진자와 함께 목욕탕에 있던 것으로 파악된 총 84명의 이용자 가운데 68%이다.
아직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이용자는 27명이지만, 보건당국의 이들에 인상착의 등은 확인한 상태이다.
이에 군산시보건소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목욕탕 주변과 일대를 샅샅이 훑는 이른바 '탐문'을 벌이고 있다.
행정 공무원과 경찰 공무원이 '2인 1조'로 하는 탐문반은 총 6개반.
이들은 27명의 인상착의 등이 나와있는 사진을 가지고 가가호호 방문 형식으로 소재 미확인 이용자들을 찾는데 발품을 팔고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경찰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남은 이용자들의 소재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직후에도 계속된 영업으로 논란이 빚어졌던 해당 목욕탕은 확진자가 다녀간지 열흘만인 지난 5일부터 영업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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