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21대 총선에 도전하던 청와대 출신 민주당 총선 후보 절반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면서 더불어민주당후보 자격으로 출마가 가능할지 조차 장담할 수 없는 형편에 놓이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동고동락을 한 청와대 출신 4.15총선 전북지역 도전자는 전주 갑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을 비롯해 익산 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 군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김제·부안의 이원택 전 행정관 등 4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군산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의겸 전 대변인은 민주당 예비후보 적격심사를 연거푸 통과하지 못해 예비후보 등록조차 못하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내달 3일 공관위의 최종 적격심사를 남겨 놓고 있으나 최종통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속에 놓여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당의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당내 경선참여도 불가능해 사실상 민주당 후보 자격으로 총선출마는 물건너 가게 된다.
익산을 선거구에서는 19대에 이어 재선 도전장을 내민 한병도 전 정무수석 역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한 전 정무수석은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으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8년 2월 공기업 사장 등 자리를 제안하며 출마 포기를 권유했다는 혐의로 지난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김의겸 전 대변인은 이달 중순 전북의 한 언론매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민주평화당 조배숙의원과 바른미래당 김관영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군산과 익산을 선거구에서는 총선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군산에서는 바른미래당 김관영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익산 을에서는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비롯해 민주당 김성중, 정의당 권태홍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2명 무소속 1명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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