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예비후보 적격 여부가 계속 유보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삼진아웃'으로 그의 부적격 절차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지역 내에서 팽배해지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28일에도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로부터 예비후보로서의 자격검증을 받지못한 채 결론이 다시 연기됐다.
지난 16일 1차 유보 이후 닷새 뒤인 21일에도 '계속심사' 대상으로 밀려나가더니 일주일이 지난 후 역시 다시 결론이 미뤄졌다.
그의 적격 여부 판가름의 핵심은 흑석동 부동산 매각 후 그에 따른 차익의 전액 기부.
그러나 민주당 검증위는 그의 소명에 따른 내용의 확인을 이유로 들며 적격 여부에 대한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증위는 세번째 '계속심사' 사유로 "현장 실사 과정에서 또다시 확인해야 할 사안이 생겼다"고 밝혔다.
검증위의 결정이 계속 미뤄지자 그가 출마키로 한 전북 군산에서는 그의 불출마를 유도하기 위한 시간끌기용으로 보는 시각에 무게가 실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출마 결심에는 큰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세번째 '계속심사' 결정 후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힘겹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됐습니다.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꼭 이겨내겠습니다"라고 밝혀 불출마할 뜻이 전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검증위는 내달 3일 오전 전체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