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평당은 28일 열린 최고위원회에는 김성전 전 민항기 조종사이자 항공 전문가가 함께 참석해 KAL 858기 추정 동체를 발견한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민평당은 "인양과 보존, 이송, 복원이라는 진실 규명의 과정 동안 관계자들의 증거 인멸·손실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감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 당사자인 대한항공이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립적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인양과 증거보존 과정에 민간이 참여해 민관 합동 조사위를 구성하고, 항공 조사위원회에도 민간인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또 "정부가 당장 대책위를 소집하고, 조사단과 특별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촉구하고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국회 국토교통위 소집을 즉각 요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지난 23일 지난 1987년도에 발생한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의 여객기 추정 동체가 미얀마 안다만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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