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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협상 재개한 르노삼성차 노사, 갈등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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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협상 재개한 르노삼성차 노사, 갈등 해결될까?"

4일부터 본교섭 진행, 르노그룹 본사 부회장과 오거돈 시장 회담도 관심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한달 동안 파업과 부분 직장폐쇄 등으로 갈등을 겪었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다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르노삼성차는 "휴무가 끝나는 29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사 전 직원이 주야간 8시간씩 2교대로 정상 근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차

지난해 10월부터 임단협 협상에 들어간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두고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이 수년간 흑자 실적을 내고도 기본급 인상 등 조합원의 기본적인 처우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나 사측은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고정비용 상승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하면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 21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대표,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상의, 시민단체, 부품 업계 등으로 구성하는 가칭 '르노삼성자동차 발전 부산시민회의' 제안에 참여하겠다"고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에 교섭을 제안했다.

사측도 노조의 결정에 대해 대책을 검토한 결과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4일 본교섭 시작일까지 '평화기간'으로 정하고 임단협 협상을 재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에는 프랑스 르노그룹의 2인자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부산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 기간에 오거돈 부산시장과의 비공개 회담도 잡혀 있어 노사 갈등의 해결책이 제시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파업으로 회사도, 노조와 협력 업체도 손실이다 보니 협상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며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지만 수출 물량 확보하려면 부산의 경쟁력을 올려야 하기에 고정급보다는 변동급 인상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어떻게든 임단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며 "기본급 인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최저임금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기에 이번 교섭에서 사측과 깊게 논의하겠지만 입장 변화가 없다면 노조에서도 대응책을 고민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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