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눈, 올겨울 첫 적설량 기록

0.3㎝ 쌓여...오후 들어 녹아

올겨울 서울에 처음으로 눈이 쌓였다.

19일 기상청은 이날 서울 적설량이 0.3㎝라고 밝혔다. 올겨울 서울에서 적설량이 기록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여태 몇 차례 눈이 내리긴 했으나, 금방 녹아 눈이 쌓이지 않았다.

다만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에 쌓인 눈 대부분은 녹았다.

13시 3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남북서내륙에서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오고 있다.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아울러 강원 중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13시 현재 최심신적설량은 양구 해안이 2.0㎝, 구리 0.8㎝다.

기상청은 "밤 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지면이 얼어붙거나 도로가 미끄러워지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비가 내린 19일 오후 우비를 입은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