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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첫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놓고 與野 '일희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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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첫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놓고 與野 '일희일비'

뉴스1 전북취재본부 여론조사서 민주당 앞서...야당 신뢰성 문제 제기


4.15 총선을 앞두고 전북지역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현장 분위기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과 함께 조사기관의 신뢰성과 조사방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애써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21대 총선 90일을 남겨둔 15일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가상대결 예상과 적합도, 정당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정치신인 후보가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의 현역의원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현역의원 선거구 역시 안정적으로 다른 경쟁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소속 현역의원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되자 야당 현역의원측에서는 당장 여론조사 기관과 조사방법, 대표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대응방법을 놓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주(3), 군산, 익산(2) 등 6개 선거구를 제외한 4개 시·군지역에 대해 실시됐다.

전주와 군산 익산지역은 조만간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야당 관계자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신뢰도부분 등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표본조사 대표성에 무리가 있으며 평일에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돌렸는데 이 정도의 응답률이라면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수는 500명,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선관위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은 지역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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