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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와 개인 통화 검찰이 도·감청" 의혹 제기한 송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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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와 개인 통화 검찰이 도·감청" 의혹 제기한 송병기

23일 울산서 기자회견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 표명...'업무수첩은 메모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검찰 수사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송병기 부시장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자신의 개인 대화 내용을 도·감청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단둘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이 들려줬다"며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도·감청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시

앞서 송병기 부시장은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처음으로 청와대에 제공한 의혹으로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20일에도 세 번의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진술이 잘못됐다고 바로 잡으려고 할 때 검찰이 갑자기 녹취록을 들려줬다"며 "이 녹음 내용은 제가 6일 진술을 마친 뒤 15일 송철호 시장과 통화한 개인 대화까지 녹음한 것으로 너무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검사에게 이의를 제기해 합법적인 영장으로 진행했나 물었더니 답변하지 못했다"며 "시장과 둘만의 통화이기 때문에 우리 두 사람이 제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종 의혹이 적혀 있다는 이른바 업무수첩과 관련해서 언론에서는 스모킹건이라고 하는데 명백히 업무수첩이 아니다"며 "업무수첩은 육하원칙에 의해 상세히 기록하는 것인데 지극한 개인 단상, 소회, 풍문,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 어떤 허위사실도 없다"며 "너무나 심한 취재가 이뤄지다 보니까 정상적인 업무가 힘들고 집안까지 사찰하는 행태까지 있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가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 경선과정에서 후보자를 회유 압박했다며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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