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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들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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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들 '진흙탕 싸움'

흑색비방.가짜뉴스에 선관위, 대한체육회에 유권해석 요청...장인화·정정복 대결

첫 민선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를 두고 '가짜뉴스, 흑색비방'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이 맞지 여부와 함께 처리 방법을 두고 대한체육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해놨다"고 17일 밝혔다.


▲ 왼쪽부터 장인화 전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프레시안(박호경)

앞서 지난 9일 장인화 전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날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은 "박희채 전 생활체육회장과 후보단일화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박희채 전 회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부산체육 발전과 시민의 행복, 건강을 위해 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단일화 사실을 부인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장인화 전 회장도 이를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면서 반발하기에 이르렀지만 정정복 전 회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보도자료의 단일화 합의라는 문구가 잘 못 표현된 것이다"면서도 박희채 전 회장이 지지하는 것은 맞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공방이 오가는 과정에서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홍보 광고에 정정복 전 회장의 사진이 수차례 실리는 등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정정복 전 회장은 "선거관리규정상 사전 선거운동 제한과 부산시체육회장을 선출할 대의원 등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이나 부산 등을 알릴 기회가 없다"며 "대의원 선거인 데다 짧은 선거기간으로 인해 '깜깜이 선거', '줄 세우기 선거', '향응제공과 금품선거'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체육회장 후보자들의 공개 TV 토론회까지 제시하고 나섰다.

그러나 가짜뉴스와 후보 간 흑색비방이 과열 양상에 이르게 되자 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사안들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가 있는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토론회 부분도 실제 실시할 수 있는 부분인지 선관위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시체육회장 선거에는 현재 장인화 전 회장과 정정복 전 회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8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27일 최종 투표를 통해 첫 민선 시체육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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