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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출마..."정치와 체육 결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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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출마..."정치와 체육 결별해야"

정정복 전 축구협회장까지 2파전, 내부 비리 척결에 제도개선 다짐

첫 민선으로 선출되는 부산시체육회 회장 자리를 두고 최종 후보자들이 출마 선언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선거 경쟁이 실시됐다.

부산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장인화 동일철강 대표는 9일 오전 11시 부산시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03년 부산 육상연맹 부회장을 시작으로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수상스키·웨이크보드 협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앙과 지역에서 체육 활동을 이어왔다.


▲ 장인화 동일철강 대표. ⓒ프레시안(박호경)

장인화 대표는 "16년이 넘는 저의 체육 단체 경영과 중앙체육계 행정 경험이 부산체육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선하고도 강력한 영향력으로 활용될 게 분명하다는 것이다"며 체육인 일자리 창출, 학교체육 활성화, 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 대학 및 실업팀 창단, 학교체육 시설물의 개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 1기 체육회장은 정치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로워야 하며 체육은 정치에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부산의 전 체육인이 통합되고 그 통합정신으로 부산체육 발전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며 "무엇보다 사상 첫 민선체육회장을 뽑는 목적이 바로 정치로부터의 체육 독립이기 때문이다"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위원장 출신인 정정복 전 회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부산체육은 한국체육 100년사에 늘 중심에 서 있었다.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가 그러했고 월드컵에서 한국축구 4강 신화의 첫 승리 지가 부산이며 최동원으로 대표되는 한국야구의 중심에 부산이 있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장인화 대표는 "앞으로의 체육은 생활체육 참여율 증대, 학교 스포츠의 정상화, 생활 체육 리더로서의 전문체육 육성, 스포츠 복지의 확대 등 많은 변화를 감당해 내야 한다.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충분한 자생력을 갖추려면 부산시체육회는 운영이 아닌 경영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최근 시체육회 내부와 종목 단체에서 불거진 내부 비리와 각종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에 있었던 것과 다르게 이뤄질 것이라 믿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체육회 문제와 모순점, 비리가 있는 부분은 다음부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28일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 회장은 먼저 기자회견을 열고 "제 모든 역량과 정성을 한데 모아 어려운 부산체육의 현실을 극복하고 부산체육이 미래로 나아가고 성장, 발전하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시체육회 회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우리 부산체육의 현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체육 예산에 있어서 인구대비 전국 광역시도 중에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며 부족한 예산 확보 부분에서 자신감을 나타내며 국가대표 A 매치와 동아시아축구대회 유치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부산시체육회장은 그동안 부산시장이 당연직으로 임명돼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선출직으로 치러지게 됐으며 후보자로는 장인화 대표와 정정복 전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시체육회 회장 선거운동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투표 선거일인 27일, 선거인단에 의해 첫 민선 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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