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위치한 미 공군 8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미 공군 F-16 조종사가 착륙 도중 비상탈출을 하다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군산공항 활주로가 전면 폐쇄돼 군산공항으로 출도착하는 민항기 운항이 이틀째 중단된다.
3일 한국공항공사 종합안내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군산 미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을 하던 미 공군 F-16 전투기 조종사 비상탈출 사고로 인한 활주로 폐쇄가 3일에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3일 군산-제주를 오가는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6편의 운항이 결항된다.
이날 군산공항을 통해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오전 11시 10분 이스타항공 ZE301편과 오후 2시 30분 대한항공 KE1917편, 오후 7시 35분 이스타항공 ZE303편이 모두 결항된다.
또 같은날 오전 9시 25분 제주에서 군산으로 오는 이스타항공 ZE302편과 오후 1시 5분 대한항공 KE1918편, 오후 7시 30분 이스타항공 ZE 304편 역시 결항된다.
공항공사 종합안내센터 관계자는 "미 공군으로부터 3일까지 활주로 폐쇄에 따른 통보를 받음에 따라 민항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미 공군 8전투비행단측은 전투기 조종사 비상탈출 부상사고 직후 군산 공군기지와 군산공항 내 이착륙하는 군 전투기와 항공기를 비롯, 민간 항공기의 비행을 전면 중지했으며, 군산-제주간 2편의 민간 항공기의 비행이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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