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미 공군 8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미 공군 F-16 조종사가 착륙 도중 비상탈출을 하다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 30분께 군산 미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을 하던 미 공군 F-16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을 시도했다.
미 조종사는 탈출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만약의 상황과 안전을 위해 미 8전투비행단은 군산 공군기지와 군산공항 내에 이착륙하는 군 전투기와 항공기를 비롯, 민간 항공기의 비행을 일시 중지했다.
이날 이착륙 중지로 오후 군산공항에 도착하려던 항공기 1편과 출발예정이었던 항공기 1편 등 2편의 민간 항공기의 비행이 취소되기도 했다.
미 공군 8전투비행단측은 "조종사는 경미한 부상으로 안전하게 배출돼 의료 시설로 이송됐다"며 "모든 군사 및 민간 비행 작전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공군 8전투비행단은 조종사의 비상탈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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