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영 의원은 어렵게 출범한 제2공항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가 구성된것과 관련해 부득이 하게 사퇴입장을 밝히게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장영 의원은 제2공항을 둘러싼 제주도민과 내외부의 갈등은 물론 정당 내부에서의 입장 차이도 명확한 상황에서 도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특위를 구성한데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의원은 "특위 구성 방식에 있어 7명 이내로 하되 찬반단체가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인 위원을 의장이 추천하도록 단서조항이 명시됨으로써 객관적이고 공정성있게 특위가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향후 활동과정의 중립성에 관한 의구심이 들고 더 나아가 도민 신뢰까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를 결심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간 자신은 포함해 찬성과 반대에 각각 적극적으로 나섰던 의원들은 그간의 의견을 개진했던 입장을 고려했을 때 특위 위원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성향에 따른 구성 인원을 고려하면 특위에서의 본인의 역할이 매우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부연했다..
김장영 의원은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위원 구성에 도민적 신뢰를 우선 확보하도록 노력해 달라"며 "특위 위원들께서 도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결정한다면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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