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 연속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8%p 오른 47.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3%p 내린 49.1%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1.6%p였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3.4%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80% 선에 근접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 가까이 상승해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인식이 진영 간에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오르며 45% 선을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0%p 내린 39.6%를 기록하며 2주간 상승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은 0.6%p 내린 31.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8.0%p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5.1%로, 9월 2주차 조사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4.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0%,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1.9%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이뤄졌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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