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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파산한 침례병원, 공공병원으로 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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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파산한 침례병원, 공공병원으로 돌려드리겠다"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 현장시찰 실시, 전환 위한 용역비도 확보해 사업 탄력

동부산권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파산한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시찰을 실시하고 병원의 현황과 향후 공공병원 추진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 18일 오후 2시에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부산 침례병원 현장시찰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통상적으로 현장시찰은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이 의료비 원가조사 체계 구축을 위해 영남권과 호남권 등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료 의원들을 설득해 침례병원의 현장시찰을 이끌어냈다.

공공병원화를 통한 침례병원의 정상화는 지역 의료공백 해소,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원가조사체계 구축 및 의료수가 정확성 확보 등 여러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김세연 위원장은 지난 7월에는 '부산지역 보험자병원 확충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어 파산한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안에 '보험자병원 확충을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이 반영되면서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연구 용역도 실시될 예정이다.

연구용역비가 예산에 포함된다는 것은 해당 사업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이로써 총사업비 규모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되는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김세연 위원장은 "현재 의료공백이 너무 크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병원 확충 방법을 찾는 중에 마침 건강보험공단에서 찾고 있는 보험자병원 전국 확충 방안에 침례병원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며 "동부산권의 의료공백 상태 해소를 위한 공공병원화에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접점으로 침례병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이런 사정 잘 감안해 깊이 참고해달라. 지원 부탁드린다"고 동료 의원들의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침례병원은 6·25전쟁 중에 피폐해진 우리 국민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어 금정구민과 부산 시민들 가슴속에 고마운 병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등 상징성이 큰 병원이다"며 "지금도 경매절차가 진행되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동부산권의 상급 종합병원 확보를 위해 침례병원을 시민들께 공공병원으로 다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침례병원은 지난 1955년 11월 남포동에 진료소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영도구 영선동, 동구 초량3동을 거쳐 1999년 11월 남산동에 신축 이전하여 운영되다 2017년 급격한 경영난으로 그해 7월에 파산했다.

이후 3차례나 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됐으나 참가자가 없어 유찰됐고 4차 경매 기일이 연기되면서 공공병원화 추진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주민들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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