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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盧 탄핵'에 합류하려 수순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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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盧 탄핵'에 합류하려 수순밟나

"盧, 10분의 1 넘으면 그만 둔다더니..."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 선거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은 이상, 노대통령이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한나라-민주당 의원 1백59명의 공동발의로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제출된 과정에 나온 것이어서, 자민련이 향후 탄핵의결에 합류하기 위한 수순밟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총재는 이날 대전 서구 도마동 도솔체육관에서 열린 한기온 후보(서갑)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 "노 대통령이 분명히 말하길 불법대선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그만둔다고 했다"며 "그런데 어제 검찰이 발표한 내용은 분명히 넘었는데 아무 말도 않고 있다.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노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또 "참된 의회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절대권력'으로 `절대부패'하는 대통령제를 없애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서 자민련이 원내에서 힘을 가져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총재 외에 김학원 원내총무, 이봉학 사무총장, 이인제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총선을 앞두고 최근 충청권에서 열린우리당의 약진에 대한 위기감이 심각한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김총재가 총선전에 탄핵정국에 합류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현재 10석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자민련은 탄핵발의 정국에서 중요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앞으로 김총재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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