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국토교통부가 항공장비정비 민군융합 사업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국방연구원에 항공정비 관련 연구과제를 공식 배정하는 등 민·군융합 항공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8일 열린 간담회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지난 7월1일 국회에서 열린 ‘군수 MRO의 민군융합 촉진을 통한 혁신성장 방안’ 토론회에서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측에 공식 요청해 성사된 것이며 양 기관은 항공정비정책 추진현황 및 군의 항공정비 외주 현황을 상호 공유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대 의원은 “저성장 시대에 신성장동력이자 고용효과가 높은 항공정비산업을 일으키는데 정부가 첫 삽을 뗐다. 항공정비사업의 청주 유치가 한 발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 외에도 국방부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항공정비 관련 연구과제를 공식 배정했다.
해당 연구과제는 인건비를 포함하면 연 3조 원대로 추산되는 군 항공정비를 국내 일반기업에게 이관할 경우 발생할 경제효과에 대한 연구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군의 군용기 800여기(헬리콥터 포함)와 민간항공기 426기에 대한 정비를 민간에서 시행하면 산업의 집적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며 항공정비사업의 최적지로는 최신예 전투기 F-35 모기지가 있는 청주가 최우선으로 꼽히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김 의원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사업을 유치하기위해 지난 7월1일 국회에서 국방부와 국토부 관계자를 초청해 토론회를, 지난달 13일 청주에서 관계자들을 초청해 2차 토론회를 갖는 등 박차를 가해왔다.
김 의원은 “민·군협력을 통한 항공정비산업(MRO) 육성으로 청주형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28일 ‘유투브 김종대TV’를 개국하고 청주문화원에서 시사평론가 김용민PD, 최배근 건국대 교수를 초청해 한일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첫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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