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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총선 통해 盧재신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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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총선 통해 盧재신임 물어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盧엔 비판적, 우리당엔 호의적"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기자들은 국민들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당지지도에선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자들 "노무현엔 비판적, 우리당에 호의적"**

언론전문지 <미디어오늘>이 신년특집 기획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명과 중앙·지방 언론사 기자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개혁 관련 전화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5점 척도를 기준으로 국민이 19.4%, 기자가 17.9%로 집계됐다.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국민이 34.6%인 반면에, 기자는 48.1%로 조사됐다.

노무현대통령 재신임 방법과 관련해선, 국민이 재신임 철회(30.0%), 총선에서 심판(25.2%), 국민투표(22.9%) 순으로 답한 반면에 기자는 총선에서 심판(45.7%)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국민대상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17.5%) 한나라당(15.4%) 열린우리당(13.9%) 민주노동당(4.5%) 순으로 나타난 반면, 기자대상 조사에선 열린우리당(23.4%) 민주노동당(16.3%) 민주당(8%) 한나라당(5.4%)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층의 경우 국민이 43.0%, 기자가 42.4%에 달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심각함을 반영했다.

17대 총선과 관련한 정계개편 전망에 대해서도 국민과 기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들은 총선 이전에 “보다 큰 틀의 정계개편이 있을 것(29.9%)”이라고 전망한 반면, 기자들은 “현재 정당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것(44.1%)”으로 내다봤다.

한나라당 분당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이 13.1%, 기자가 10.2% 동의했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재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 17.6%, 기자의 10.8%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대대적 물갈이 여론 강해**

국회의원 후보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선 국민과 기자들의 응답이 거의 일치했다. 국민들이 인물의 능력이나 이미지(56.8%), 공약이나 정책(25.1%), 정당(8.3%), 지역연고(4.2%) 순으로 꼽은 가운데, 기자들 역시 같은 순서로 각각 인물 47.5%, 공약·정책 32.9%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민과 기자들은 또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총선 출마시 지지여부를 묻자 각각 53.0%와 69.6%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대대적 물갈이를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정치개혁 과제로 기자들은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선거공영제 도입(50.2%), 비례대표 확대(20.7%), 중대선거구제 도입(15.1%), 정치신인 선거운동자유 확대(11.4%) 순으로 답했다. 국민들 또한 선거공영제 확대(32.1%), 비례대표 확대(25.5%), 중대선거구제 도입(12.4%) 순으로 답했다.

***총선때 방송과 인터넷 영향력 클 것**

총선관련 언론보도의 문제점으론 기자들이 폭로식 미확인 인용보도(26.8%)와 경마식 중계보도(26.3%)를 꼽은 반면, 국민들은 폭로식 미확인 인용보도(24.4%)외에 지역감정 조장보도(24.2%)와 특정정당 편파보도(22.6%)를 지적했다.

총선을 앞두고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비리 등에 대한 언론보도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국민(68.3%)과 기자(62.4%) 모두 언론보도가 편파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정보도를 할 것이라고 응답한 국민과 기자는 각각 24.8%와 29.7%에 그쳤다.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매체로는 국민과 기자 모두 방송을 지목했으며 그 다음으로 인터넷(국민34.1%, 기자 22.0%)을 꼽았다. 신문(국민 9.2%, 기자 20.9%), 지역언론(국민 5.0%, 기자 2.2%) 등은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인터넷미디어의 경우 기자들은 근무연수가 짧을수록(1∼5년: 28.0%, 6∼10년: 22.0%, 11년 이상: 13.9%) 주목도가 높았으며, 국민들도 연령대가 낮을수록, 학력별로는 고학력층, 직업별로는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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