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 재개발구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재개발구역 빌라에서 방안에 엎드린 채 백골화된 A 씨를 직원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당시 직원은 철거현장을 순찰하던 중 A 씨를 발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을 때 막걸리 빈 병 3병과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의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신문 발행 일자 등을 미뤄봤을 때 약 두 달 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전국 신원수배와 실종신고 접수 여부 등을 파악해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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