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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으로 '적절' 27% vs. '부적절'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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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으로 '적절' 27% vs. '부적절' 57%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외교·인사' 지적 늘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절한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과반인 57%로 집계됐다. 조 후보자 검증 논란의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여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적절' 의견은 20대(적절 23% 대 부적절 51%), 30대(36% 대 50%), 50대(25% 대 67%), 60대(13%대 68%)에서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고, 40대(45% 대 42%)에서만 '적절하다'는 응답이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42% 대 3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적절' 응답이 높았고, 특히 서울(23% 대 63%)과 인천·경기(28% 대 57%) 등 수도권에서도 과반을 차지했다.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외교·인사 지적 늘어"

주간 정례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4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전주와 동일했다.

다만 부정 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경제·민생 문제'(25%), '외교 문제'(16%), '인사 문제'(15%), '전반적으로'(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외교와 인사 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조 후보자 관련 공방, 청와대의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전주와 동일했다.

한일관계 대응 및 지소미아 종료, 과반이 '잘하고 있다'

한편 한일관계와 관련,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분쟁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55%,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34%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연령·지역별 소집단에서 정부의 한일관계 대응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과반으로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TK. 38% 대 50%), 60대 이상(39% 대 43%)에서만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잘한 일인지 묻는 설문에서도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53%,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은 28%로 집계됐다. 이 문항에서는 TK 지역에서도 '잘했다'가 43%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34%)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잘했다' 34%, '잘못했다' 36%로 찬반이 팽팽했다. 나머지 지역·연령별 소집단에서는 모두 '잘한 일'이란 평가가 50% 이상이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 표본은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설문은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 및 통계보정 기법 등은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대통령 국정지지도, 정당 지지율 등 선거 관련 조사의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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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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