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가스 요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결된다.
부산시는 시민 편익과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올해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요금 동결로 부산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평균)은 이전과 동일한 2.0349원이다.
앞서 부산시는 2019년 도시가스 요금결정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최저인건비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다.
하지만 부산도시가스사의 인건비 인상 최소화 등으로 자체적 경영합리화를 유도하고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용역사에서 제출한 소비자요금 메가줄(가스사용열량단위) 당 2.0417원보다 낮게 공급 비용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도시가스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전입 시 소비자가 직접 부담하던 안전점검비용(세대당 9000원, 연간 18억원)을 부산도시가스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 원도심 등 평균 보급률이 낮은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고자 지난해보다 17억원을 추가 확보해 도시가스사업자의 의무투자자금 85억원을 확보하도록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도시가스가 저렴하고 안전하게 최대한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해 특단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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