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갑지역구의 민주주평화당 소속 이용주의원이 "2020년 올림픽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한 올림픽출전을 보이콧하라"고 요구해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선수단 식자재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쓰겠다 라고 밝혔다" 며 "아베 총리는 전 세계 각국에서 출전하는 올림픽 선수들을 마루타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일본은 지난 4월 세계무역기구(WTO)가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타당하다’고 최종 결정함으로써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위험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WTO의 입장과 정반대의 행동을 보임에 따라 미국, 호주 등 세계 언론은 방사능 피해에 대한 검증에 앞장서고 있고 보이콧해야 한다는 비판적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핵발전소 사고 이후 2010년 보다 뇌출혈은 3배, 소장암은 4배, 갑상선암, 폐암, 전립선암, 급성백혈병 등 할 것 없이 모든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전 세계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인체실험을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하거나 방사능으로부터 안전이 담보되었다고 확인되기 전까지 우리 정부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매일같이 땀방울을 흘리고 있으나 올림픽 출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다"며 "지금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을 도쿄 올림픽에 출전시키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정부는 조속히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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