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영화셋트장 지원예산을 놓고 "서완석 시의회 의장의 독단과 주민여론을 무시하는 전횡을 막아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관련 기사: 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 놓고 "지역주민 '뿔' 났다" )되고 있는 가운데 돌산 지역 7개 자생단체와 지역주민 120여명은 23일 여수시의회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실력행사에 나섰다.
돌산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돌산읍체육회 등 7개단체 임원들과 지역주민들은 이날 "주민의사를 무시하는 여수시 의원들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서완석 의장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영화 세트장 건립이 돌산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세트장 건립 지원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단체와 주민들은 "예산안지원에 관한 주민의견이 받아 들여질때 까지 집회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민단체 연대회의는 논평을 통해 "여수시, 여수시의회, 영화제작사,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의견수렴(공청회 등) 과정을 거쳐 영화세트장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관광도시의 비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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